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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10월] 2024년 트렌드 키워드 10가지

등록일 2023-10-30

 



 

매 해 연말이 되면 다양한 업종에서 트렌드를 예측하는 정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매년 대한민국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하는 책 <트렌드 코리아>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2024년을 이끌 10대 트렌드를 제시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례없는 고물가와 생성형 AI의 출현, 격변의 시장변화 속 드러날 트렌드 키워드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트렌드코리아 2024>가 소개하는 2024년에 주목할만한 10대 트렌드에 대해 알아봅니다. ^^ 


본문내용은 관련 도서 및 인터넷 도서를 참고하였습니다.

  

 
 

- U:s letter 목차 


AI시대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바뀔까?
트렌드 1. 분초사회 
트렌드 2. 호모 프롬프트 
트렌드 3. 육각형인간 
트렌드 4.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트렌드 5. 도파밍 
트렌드 6. 요즘남편 없던아빠 
트렌드 7. 스핀오프 프로젝트 
트렌드 8. 디토소비 
트렌드 9. 리퀴드폴리탄 
트렌드 10. 돌봄경제



 2023년 대한민국 트렌드 

"Trends in South Korea in 2024"

트렌드 키워드의 첫번째는 바로 ‘분초사회’입니다. 시간의 중요성은 개개인 모두에게 중요하게 와닿습니다. 그리고 행동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며 ‘디토소비’라는 특징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격변하는 세계에 허들을 어떻게 뛰어넘을 것인가에 관한 고민이 직장에서의 ‘스핀오프 프로젝트’로 나타납니다. ‘돌봄경제’는 단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돌봄에서 나아가 나라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육각형인간’은 외모·학력·자산·직업·집안·성격·특기 등의 모든 축이 끝까지 가득찬 육각형의 형태로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인간형을 선망하는 현상입니다. ‘도파밍’은 놀이에 대한 접근법이 자극적 쾌락을 좇는 것에 그칠 것인지 재미를 넘어 행보에 이를 것인지의 경계에 있는 키워드입니다. ‘요즘남편 없던아빠’는 젊은세대의 결혼문화에서도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은 기존 일물일가(一物一價)의 틀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지불 의향’에 따라 시간과 대상에 따라 변화하는 가격을 나타냅니다. ‘리퀴드폴리탄’은 대도시와 지방의 양극화의 프레임에서 도시에서도 소외되는 곳이 지방에서도 사람이 몰리는 현상처럼 지역이라는 공간이 흐르는 물처럼 유동적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호모 프롬프트’ 입니다.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된 것은 AI가 끼치는 영향력이 생산성 뿐만 아니라 창조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등 생활전반에 미치고 있습니다. 

 

 

 트렌드1. 분초사회 

"Don’t Waste a Single Second : Time-Efficient Society"


분초사회는 시간이 돈만큼 또는 돈보다 중요한 자원이 되면서 ‘시간의 가성비’가 중요해 졌습니다. 시간이 희소자원화 되어 시간 효율성을 위해 모두가 분초를 다투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시간을 매우 효율적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극도의 ‘시간 가성비’를 중시하며 사용 시간의 밀도 또한 높아졌습니다. 분초사회에 우리는 집중력을 잃고 깊이를 요구하는 모든 차원을 상실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특히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호모 프롬프트’에게 차분히 사색하고 뒤돌아 볼 수 있는 ‘아날로그 역량’이 더 중요한 때입니다.

 

분초사회의 여러 모습
- ‘가성비’ 보다 ‘시성비’ : 동네 맞집 줄서기, 강아지 산책시켜주기 등 시간을 아껴주는 대행 아르바이트 / 직주 근접과 출퇴근 거리 /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분초사회에 대한 산업적 대응
플랫폼의 시간 쟁탈전 : 중독성 게임과 즉각적 리워드 서비스 / 병원 예약 앱 ‘굿닥’, 금융 앱 ‘토스’ 등 / 당근마켓의 게이미피케이션 ‘매너온도’

 

 

 트렌드2. 호모 프롬프트 

"Rise of ‘Homo Promptus"


호모 프롬프트는 ‘인간’과 ‘AI에 던지는 인간의 질문’의 합성어로 AI의 활용성은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AI의 답변이 달라진다는 것에서 질문에 관한 역량, 즉 사색과 해석력이 중요함을 말해줍니다. 즉 ‘AI 리터러시’ 또는 ‘인공지능 문해력’에 관한 것입니다.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 창조적 영역마저 도전받는 인간에게 실존과 생존의 화두는 무엇보다 중요해 졌습니다.

 

우리에게는 무엇이 필요한가?
- 쉬운 일상어로 대체되는 컴퓨터 언어 : GhatGPT의 ‘멀티모달’ 기능활용으로 시각·청각·텍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 습득 / 프롬프트 900번의 결과물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 ‘인간적 능력’이 중요해지는 시대 : 생성형 AI의 사용겸험과 논리적·언어적 대화 능력과 역사학·철학·법학 등 인본주의적 이해 필요 / 인간에게 쉬운 것은 컴퓨터에게 어려운 ‘모라벡의 역설’

 

 

 트렌드3. 육각형인간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육각형인간은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의 인간지수가 육각형의 완벽한 형태가 되는 것을 뜻합니다. 육각형 인간 트렌드는 ‘갓생’이라 표현하는 하나의 놀이에 그칠 수도 있지만,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계층 고착화라는 사회적 문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크라캉의 말처럼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 욕망의 끝은 과연 어떠할까요? 행복한 삶을 위한 방법으로써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나다움을 찾는 것이 아닐까요. 

 

담쌓기 : 아무나 육각형인간이 될 순 없어
- 타고난 집안 : 태어날 때부터 부유한 ‘금수저형 부자’ 선망 / ‘강남 8학군 출신’, ‘가정교육 잘 받은’, ‘아빠가 교수’인 아이돌 / ‘대림그룹 손녀’가 10만 인스타 인플루언서
수치화하기 : 네가 육각형인간인지 증거를 대봐
- ​점수로 줄 세우기 : “35살인데 자동차는 OO브랜드, 자산은 OOO만원, 월급 OO만원, 집은 OO평인데 상위 몇%에 해당될까요? / 우리동네는 ‘평당 OO”

 

 

 트렌드4.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은 ‘일물일가’의 법칙이 사라지면서 시간, 장소, 채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물N가’의 시대가 되었음을 반영합니다. [필립 코틀러의 마켓 4.0]은 ‘4P 중 가격이 디지털 시대에 이르러 매우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IT기술의 발달과 가격 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이 쉬워지고 있으며 가치소비의 힘도 커지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가격 전략을 위해선 무엇보다 가격에 ‘고객이 느끼는 가치’의 반영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의 유형
- 그때그때 달라요, 시간 버라이어티 : 영국 고급 레스토랑의 해피아워 시간을 활용한 ‘변동가격제’ / 애플 아이폰의 시간에 따른 가격 할인 ‘스키밍 전략’ / 모바일 게임의 출시전략인 ‘기다리면 무료 전략’
- 당신만을 위한 가격, 고객 버라이어티 : 음원 플랫폼 멜론의 신규고객을 위한 100원 마케팅 / 미용실 오픈 할인 서비스를 받기 위한 ‘떠돌이 미용족’ / 마켓컬리의 개인화 가격 전략 ‘시크릿 쿠폰’ 

 

 

 트렌드5. 도파밍 

"On Dopamine Farming​"


• 도파은 도파민과 파밍의 합성어로 게이머가 ‘파밍’을 하며 아이템을 모으듯 사람들이 자극을 추구하며 재미를 모으는 노력을 뜻합니다. 랜덤한 상황에서 얻는 재미와 자극, 엉뚱한 상황에서 오는 일탈의 재미, 무모한 도전의 재미, 스트레스에서 오는 자극 등이 도파밍의 사례입니다. 도파밍은 사회적인 압박과 자기검열 긴장에서 벗어나 일상의 재미와 행복을 찾기 위한 생존 전략입니다.

 

도파밍의 네 가지 유형
- 랜덤 상황이 선사하는 도파밍 : 내가 오늘 무슨 옷을 입을지 모르는 ‘#랜덤코디챌린지’ / 제품이나 캔디를 랜덤하게 담아 스쿱으로 퍼서 판매하는 ‘스쿱마켓’ / 미국 스타벅스의 ‘랜덤 음료 주문’
- 무모한 도전으로 즐기는 도파밍 : 인류최초로 사람이 초음속으로 낙하하는 ‘레드불 스타라토스’ / 24시간 안에 시내버스만 타고 서울에서 부산 가보기 / ‘수능 응원 라이브 방송’  

 

 

 트렌드6. 요즘남편 없던아빠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 요즘남편 없던아빠 결혼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된 오늘날 가족 관계의 본질적 변화를 보여주며 평등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이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맞벌이가 일상화되고 가사 노동의 분담은 당연한 일입니다. 결혼은 관습에서 선택이 되었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의 더 많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더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지원과 공동체 커뮤니티의 보완 등이 필요합니다. 

 

요즘남편으로 살아가기
- 요즘남편의 역할 분담 : 아내를 ‘바깥양반’이라 칭하는 ‘장윤정·도경완 부부’ / 아내가 집필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조한다는 ‘김은희·장항준 부부’
- 없던아빠의 등장 : 유치원 버스 기다리는, 주말 아침 소아과, 주말 놀이터에 있는 ‘아빠’ / 군림하는 아버지에서 친구 같은 아빠 ‘프렌디’ 

 

 

 트렌드7. 스핀오프 프로젝트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 스핀오프 프로젝트는 주로 콘텐츠 산업에서 사용된 용어로 ‘원작에서 파생된 작품’을 지칭합니다. 원작과 같은 세계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외전’, ‘번외’, ‘프리퀄’,’시퀄’, ‘리부트’가 대표적입니다. 최근 브랜드, 기술, 조직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핀오프 개념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실패에 대한 부담을 덜고, 예상 밖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변화의 시대 새로운 동력으로써 기능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스핀오프
- 더욱 젊고 세련된 이미지 구축을 위한 프라다 ‘미우미우’ / 스트리트 감성을 통해 MZ세대에게 소구하고 있는 ‘MM6’
개인 경력 스핀오프
- 직장관련업무나 별도 관심영역에서 성과를 추구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 본업이 끝난 후 달빛 아래서 프로젝트를 한다는 의미의 ‘문 라이트’

 

 

 트렌드8. 디토소비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 디토소비는 나도 같이 소비한다는 의미로, 구매를 위한 의사결정의 복잡함과 시간낭비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소비를 위해 트랜디한 선택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 스타나 인플루언스의 맹목적인 추종이 아닌 자신의 취향 등을 고려한 선택입니다. 디토소비의 초점은 ‘사람’‘콘텐츠’, ‘커머스 ’채널입니다. 브랜드 충성도의 중요성이 무색해지면서, 소비자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을 추종하는 ‘휴리스틱’이 선택에 관한 만족감을 주게 됩니다.

 

디토소비의 세 가지 모습
- 사람 디토 : 누가 파는 물건인가?에 초점을 맞춘 컬렉션 구입 ‘디팝’ / 상품의 활용에 중점을 둔 패션스타일링 쇼핑 전문 유투브 채널 ‘옆집언니 최실장’ / 맞춤형 건강관리 앱을 운영하는 홍혜걸 박사 ‘의학채널 비온뒤’ 
- 콘텐츠 디토 : 등장인물이 관전포인트인 HBO드라마 ‘유포리아’ / 레트로 열풍에 다시 사랑받는 1990년대 홍콩영화 ‘중경삼림’, ‘화양연화’ / 고즈넉하고 아기자기 감성을 찾는 디토소비자를 위한 ‘리틀 포레스트’
- 커머스 디토 : 특정 카테고리의 상품만을 취급하는 전문몰 ‘버티컬 커머스’와 이곳에서 제안하는 상품만을 구매하는 ‘커머스 디토’ / 자신만의 작은 의식을 위한 도구를 판매하는 ‘포인트오브뷰’

 

 

 트렌드9. 리퀴드폴리탄 

"ElastiCity. Liquidpolitan"


• 리퀴드폴리탄은 유목적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자와 맞물려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 아닌 이동하고 유연화되는 모습으로 정주인구보다 관계인구가 늘어가는 도시 트렌드를 말합니다. 로컬문화가 충문하고 개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유목적 라이프를 즐기며 다양한 가능성을 축적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누가 리퀴드폴리탄을 만드는가?
- 사람을 불러 모으는 시그너처스토어 : 역할에 충실한 독립된 로컬 햄버거 가게 ‘ㅁㅁㅎㅅ’ / 인구소멸지역에서 서핑의 성지가 된 ‘서피비치’ / 서울 광장시장의 새로운 놀이터 ‘365일장’ / 버려진 목욕탕의 쇼룸으로 재활용한 ‘프로젝트 목욕탕’
- 도시를 재해석하는 지역 기업가 : 365일장을 만든 321플랫폼의 ‘추상미 대표’ / 인천 개항로 재생 프로젝트 ‘이창길 대표’ / 영도를 기반으로 도시를 재해석하는 알티비피·플랫폼135·끄티GGTI등을 기획한 ‘김태우 대표’

 

 

 트렌드10. 돌봄경제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 돌봄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공동체를 형성하여 살아온 역사가 말하듯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특성입니다. 날로 개인화되는 ‘분초사회’의 여파를 견디는 우리에게 돌봄은 서로가 서로에 기대며 일으켜 세워 함께 나아가게 하는 필수적인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의 영역에서 이젠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서비스 경제로 진화되고 있습니다. 

배려 돌봄
-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돌봄에서 모두를 위한 돌봄으로 : 돌봄 인력 매칭 서비스 ‘케어링’ / 투명한 정보공개와 돌봄일지 작성등을 통한 아이 돌봄 양지화한 아이 돌봄 연결 플랫폼 ‘맘시터’ ​
정서 돌봄
- 가장 중요한 마음을 돌보는 일 :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춘 대교그룹의 시니어 라이프 솔루션 비즈니스 ‘대교뉴이프’ / 낮 동안 고령자(65세 이상)를 돌봐주는 서비스인  ‘엄마를 부탁해’ ​
관계 돌봄
- 지역사회 또는 커뮤니티가 함께 하는 관계의 돌봄 : 매일유업의 우유배달 피드백을 활용한 ‘우유안부’ /  이웃과 조금은 가깝고 조금은 느슨한 커뮤니티를 위한 서비스 ‘당근’​

 

지금까지 2024년을 선도할 트렌드 키워드 10가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의 배경이 되는 "AI시대의 도래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에 관한 몇가지 이야기 잘 보셨나요? 10가지 트렌드 키워드의 핵심은 '호모'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기존에 없던 진보의 물결을 잘 해쳐나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인간'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달려있습니다. AI와의 공존을 위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메타인지'의 능력을 갖추기위해 유컴패니온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길 기대합니다. ^^